2024년 새해를 맞이해 청년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정책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올해에는 실제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신설, 강화되어 좋은 모습을 보입니다.
2024년 청년친화강소기업 533개
고용부는 올해는 선정 취지를 더욱 살리고 선정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준을 크게 개선하고, 선정규모를 1000여 개에서 500여 개로 압축, 축소하면서 인증 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내실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전보다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번 강소기업은 임금 수준, 신규 채용, 청년 근로자 비율, 고용안정 등의 측면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한 실적을 보인 기업들로 선정되었다. 특히 선정기업의 경우 일반기업에 비해 평균임금이 108만 1000원 높은 모습을 보였고 연간 청년 신규채용은 9.3명이 더 많으며, 청년고용유지율은 11.9% p 높게 나타났다. 고용부는 2016년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청년층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매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는 현장 전수조사 등 심사 절차를 추가하며 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구체적으로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결격요건에 추가하면서 결격 기업들은 제외하고 2030 자문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임금 상승률,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공정채용 관련 항목을 선정기준에 반영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결과 선정된 청년친화강소기업 임금은 높은 수준의 임금을 보여 평균 월 중위임금이 315만 원, 평균임금은 317만 9000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119만 8000원, 108만 1000원이 높았다. 신규 채용 근로자는 평균 19.7명인데 그중 청년은 13.8명으로 70.1%으로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주었고, 일반기업보다 신규 근로자는 7.8명, 청년근로자는 9.3명 더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모습이다. 청년근로자 비율 역시 평균 48.3%로 일반기업보다 20.2% p 높았고, 청년고용유지율은 평균 81.6%로 일반기업(69.7%)보다 11.9% p 훨씬 높은 수준이고, 근속기간도 일반기업보다 1년 이상(371일) 더 긴 모습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이번에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넥스틴은 육아휴직을 2년 제공하며,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 등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정기 직원 간담회 등을 통해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화엔텍은 의료비·자녀학자금 지원, 리프레쉬 휴가를 지원하며, 사내 어린이집·통근버스 운영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경력 단절 예방과 일·생활균형을 지향하는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채용지원서비스(청년워크넷), 세무조사 선정 제외 우대, 병역지정업체 심사 가점 부여, 공유재산 임대 우대 등의 혜택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기업에서 청년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현장을 다녀보면 청년과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고자 하는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며 “청년친화강소기업이 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도움을 받고 청년은 취업을 이루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청년농업인 5000명에게 정착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혁신을 일으키고 농업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농업인 5000명을 모집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최장 3년간 최대 월 110만 원을 지원하고, 최대 5억 원 한도 창업자금과 농신보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8일부터 ‘2024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청년농업인 선발을 위한 접수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2023년의 4000명에 비해 1000명 늘어난 500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까지의 젊은 청년중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 및 예정자 중에 소득과 재산을 고려하여 선발되며, 청년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본인세대의 건강료 산정액(본인부담액 또는 부과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20%의 소득을 벌어드이는 경우에는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없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대 3년 동안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 지원금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아니라 농지·시설을 매입·임차할 수 있는 5억 원 한도 창업자금과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창업자금의 경우에는 최종 지원금액이 차등지급되며, 개인 신용평가 등 취급기관의 심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취급기관에 상담받는 것이 좋다. 내년 영농정착지원사업의 여러 부분이 개선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부분은 의무교육 시간 축소다. 그동안 이수해야 할 교육 시간이 불필요하게 많아 영농활동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현장 의견이 반영되었으며 전체 의무교육 시간(1년 차 기준)이 136시간에서 100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또 연령상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교육을 늘렸으며 최대 인정 비율도 40%에서 60%까지 확대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에 지원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내년 1월 31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uni.agrix.go.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지침 등 자세한 사업 관련 정보는 2023년 새로 만들어진 '그린대로'확인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은 청년농업인 안내 콜센터(1670-0255)로 전화해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농식품부는 사업 참여를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역별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내용, 영농계획서 작성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는 내년 2월 서류평가를 우선 통과한 뒤 3월 면접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결정된다. 남현수 농식품부 청년농육성정책팀장은 '사업 추진 때 제기되는 현장의 다양한 문제사항은 항상 귀 기울이며 적극 개선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을 이어가 우리 농업과 농촌을 혁신할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터뷰했다.
K-패스 도입과 주택드림 청약통장
- 알뜰교통카드가 올해 5월 'K-패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재 사용되는 알뜰교통카드는 이동거리(800m)에 비례하여 대중교통 이용 금액, 대상에 따라 교통비 환급액이 차등 지급되었는데 K-패스는 이동거리 기준을 없애고 최소 이용횟수만 적용된다. 일반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가 적립되어 큰 혜택을 받게된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1회에 15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최소 300원에서 최대 800원까지 적립되는 것이다. K-패스가 출시되면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패스는 원래 정부안에서는 다가오는 7월부터 시행되고 최소 이용횟수가 21회부터로 반영돼 있었는데 국회 심사에서 5월로 당겨지고 최소 이용 횟수도 15회로 완화됐다.
-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청약통장이 올해 2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진화한다. 우선, 금리가 조금 더 올라간다. 기존의 금리보다 0.2%p 높아져 4.5%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청약통장이 청약 뿐만 아니라 저축통장으로서도 나름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가입 조건 또한 대폭 완화되어 더욱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연소득 3500만 원에서 5000만 원 이하의 청년들로 대상이 확대되며 1회 납입한도는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이 통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연 2%의 아주 낮은 금리로 분양가(최대 6억 원)의 80%, 최대 40년간 장기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결혼, 출산 시에는 추가 금리혜택도 제공된다.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을 갖고 있던 젊은 청년들은 별다른 절차 없이 이 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고 한다. 이번 청년 청약통장의 긍정적인 개선은 청약통장의 기능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청년들의 관심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