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 특성화고 시범 선정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
정부가 지역기반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를 올해 10개교 이내로 선정하고 학교당 최대 45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계획'을 1월 8일 어제 발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11일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교원, 기업관계자, 지역 인사들과 만나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인재 육성을 통한 대전시의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들으면 대화를 나누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 선정된 특성화고를 말하며 지역인재 육성이 핵심 목표이다.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인구 급감과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방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지역 경제 소멸에 대응하고 중등직업교육의 선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과제도 함께 수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학생들이 산업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을 벗어나지 않고 지역 경제 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체계가 이뤄져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를 함께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 교육청, 특성화고, 지역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연합체는 학교 비전, 협약 주체와 연계하여 교육에서 혁신을 이루며, 취업-성장-정주에 이르는 학생 진로 계획을 포함하여 포괄적인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협치 등을 담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계획 방안을 만들고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내용이다. 연합체는 협약에 대한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3년~5년 동안 주어지는 운영기간에 해마다 연간 성과를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한 중간평가와 최종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을 갱신하거나 종결하여 실질적인 성과 없이는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10개교 이내로 선정하고 학교당 총 35억~45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사업 초기인만큼 소수의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의 효과가 입증될 경우 2027년까지 총 35개교로 확대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는 오는 3월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5월 선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합체는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서의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방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업교육 선도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도입을 통해 지역 산업인재의 기틀을 잡고 양성-취업-성장-정주의 선순환 체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말에 덧붙여 '협약형 특성화고가 교육발전특구 등 다양한 지역 중심 전략과 연계돼 더욱 효과적으로 교육 혁신을 가져오기를 바란다'라고 사업의 목표를 말했다.
고등학생에게도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작
해부터 고교 재학생에게도 인근 대학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고용노동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와 비진학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전 진로상담,설계 및 직업교육 후 취업연계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1월 5일부터 1월 29일까지 2024년부터 고등학생과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운영할 대학(전문대, 산업대 포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마련한 지역 특성화고 취업준비생들의 취직 준비를 위한 메이크업, 헤어, 면접복장 대여 증명사진 촬영지원 행사도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고용부는 대학 내 취업지원 기능을 통합, 연계하여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였으며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 지역청년까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지난해 99개에서 올해 120개 대학으로 늘려 대학당 최대 4억 2000만 원을 지원하여 대학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을 해소한다. 또한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운영 대학도 12개에서 올해 50개 대학으로 확대해 각 지방의 학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며, 대학 규모에 따라 각 4억 5000만~ 9억 2000만 원 지원한다. 이곳은 1:1 상담을 기반으로 저학년에게는 진로, 직업의 탐색과 설계 자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학년에게는 취업활동계획 수립, 훈련, 일경험 연계 등 일터에서의 업무와 직결될 수 있는 도움을 준다. 특히 고교 재학생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규로 20개 대학을 선정해 인근 고등학교에 찾아가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안내, 제공한다. 이현옥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지난해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범운영 결과 대학과 학생의 호응이 높아 운영대학을 대폭 늘리고 고교 단계에도 서비스를 신설하게 되었다"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인근 고교 재학생들과 지역청년에게 취업지원 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하며 1년 만에 4배 이상 규모가 커지는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일학습병제 대상확대
그동안 한국형 직업훈련 제도인 일학습병행제는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우수 인력을 공급하고 청년에게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중소기업과 청년모두에게 도움을 주었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2024년부터는 일반 구직자에게도 일학습병행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취업 취약 청년들의 구직은 물론 일반 구직자들의 취업도 함께 돕는다. 아울러 기업도 필요한 수준의 숙련도를 갖춘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 만들어 더욱 효과적인 제도로 만들 계획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 취업 희망자를 채용한 후 이론 및 실무를 병행 제공해 직무 역량을 습득시키는 일터 기반 시스템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능력과 기술을 학교가 아닌 실제로 사용하게 될 기업이 취업자를 직접 교육하는 방식이다. 이에 기업은 우선 채용한 근로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1년 이상 도제식 현장 교육훈련과 사업장 외 교육훈련의 규정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취업 자격을 준다. 이는 학생들이 적성보다는 공인어학성적과 수상경력 같은 스펙을 쌓기 위해 실무능력이 부족하고, 기업은 스펙은 좋지만 실무능력이 부족한 신입사원을 다시 교육하는 반복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다. 한편 일학습병행제는 15세 이상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취업 후 일정시간 동안 교육훈련을 이수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 학습근로자로 지원, 채용이 가능해요 조기 취업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효율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과정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재학생과 재직자 과정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재학생은 고등학생과 전문대 4년제 재학생 중 빠른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우선 선발하여 자격을 부여한다. 이렇게 선발한 이들은 인력이 부족한 학습기업과 매칭한 뒤 해당 기업과 근로계약 체결 후 일학습병행에 참여하면서 기업에서 직접 교육을 받고 조기 취업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재직자에게는 학습기업에 채용된 입사 1년 미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학습근로자를 선발하며 일학습병행 참여와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직업계고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한 학습근로자들을 위해 경력개발 지원을 위한 전문대 학위취득 과정(P-Tech)도 운영 중이어서 조기취업을 진행하지만 대학 학위취득도 함께 가능하다. 이처럼 전통산업 및 중소기업에 신규 직원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의 조기 취업을 지원한 일학습병행제는 인력양성 체계 구축 및 재교육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대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신규인력 1인당 재교육비의 57만 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 공고 및 홍보비도 12만 원 감축한 것으로 집계되어 신규인력 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준 것으로 나타난다. 특히 일학습병행 참여 직업계고 학생의 지난해 취업률은 61.5%로, 이 수치는 직업계고와 일반고 직업반 중 일반 학생의 취업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아울러 학습근로자는 충분한 훈련기간으로 역량과 직무 수준 간의 능력 격차를 해소하며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기대하고, 이직하더라도 동일산업, 동종직종의 숙련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4년부터 구직자 대상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해 일반 청년 구직자도 일학습병행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더욱 많은 구직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일학습병행제는 고교, 대학 재학생 및 1년 미만 재직자 중심으로 운영해 일반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 취업하지 못한 청년 등 구직자가 일자리 탐색과 직무적응 훈련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취업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현장훈련을 통해 현장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학습근로자는 기존에 없던 사전이론교육 과정을 통해 원하는 분야, 기업에 대한 탐색을 높이고 기초직무능력을 습득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학습기업은 기초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습근로자를 채용해 구인난을 해소할뿐더러 경력자 수준의 숙련된 신규인력을 채용해 훈련기간 단축과 훈련비용 절감 등 이익이 기대된다. 이에 기존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및 신규 참여 희망 기관을 선정하고 니트,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 청년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국민취업지원제도 및 취업희망프로젝트 등과 연계해 대상을 선발하고 해당 사업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출처:korea.kr